2009금석배축구가 열린 23일 초등부경기에서 도내 팀 가운데 전주조촌초와 부안초가 조1위로 8강에 무난히 선착했다.
조2위를 차지한 구암초와 이리동초는 조 추첨결과 24일 8강 진출 위한 승부를 다시 한번펼쳐야 한다.
이날 열린 2차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의 구암초와 봉동초, 전남해남동초가 1승 2무 승점 5로 동률을 기록해 조 추점 결과 전남해남동초가 조1위, 구암초가 2위를 했으나 완주 봉동초는 1∙2차 리그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탈락해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전북 팀인 구암초와 봉동초가 맞붙어 승부를 내지 못하고 배수진을 친 마지막 경기에서 구암초는 서울신흥초를 이긴 반면 봉동초는 전남해남동초와 무승부를 기록, 추첨까지 가는 승부를 냈다. 봉동초가 해남동초만 이겼다면 구암초와 8강 동반 진출이 가능했기에 안타까움이 더했다.
구암초는 서울신흥초를 맞아 전반 2분 이진구가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슛으로 첫 골로 승기를 잡았다. 만회골을 노린 신흥초는 구암초의 파상적인 공격에 수비에 치중해야 했다. 신흥초는 후반 19분 정원교의 크로스를 문승진이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놨다. 다급해진 구암초는 실점 1분후 정하늘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전주조촌초는 경기성남중앙초를 맞아 전반 13분 임영욱이 블리블로 페널티 쪽에서 강력한 슛으로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첫 골에 놀란 성남중앙초는 조촌초를 몰아 붙였으나 조촌초의 든든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부안초는 강원주문진초와 경기에서 전반 정진이의 첫 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부안초의 실수를 틈타 최명준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조1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24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고등부 경기가 도내 3개 팀이 8강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창북고가 경기정명고와 붙고 5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이리고는 경기고양고, 군산제일고는 서울성지고와 4강 진출을 위한 물러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갖는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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