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더비를 한국축구 제1의 더비경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4일 오전 11시 전주월드컵경기장 2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과 전남드래곤즈 김영훈 단장을 비롯해 양 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더비 매치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구단은 상호 우호증진과 K-리그 붐 조성의 일환으로 매 시즌 K-리그 개막이전에 순환 개최를 치른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합의서에 사인했다.
28일 열리는 호남더비는 일회성이 아닌 시즌 내내 이뤄지게 됐다. 양 구단은 호남더비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양 구단은 호남더비가 열리는 구장에 먹을거리 장터를 조성하는 등 축구를 통해 전남북 도민이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또한 시즌 중에도 전남북 도민이 어웨이 경기에도 응원을 가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훈 전남드래곤즈 단장은 “이번 28일 호남더비는 26대의 버스를 이용해 전주월드컵 경기장의 전남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일회성 대회가 아닌 K-리그시즌 전북과의 경기도 호남더비로 전남북 도민들의 응원과 축구 붐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양 구단이 노력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근 전북현대 단장도 “전남의 협조가 있어 이번 호남더비 경기가 있게 되었다”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양 구단은 팬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K-리그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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