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여간 운영이 중단됐던 전주 승화원이 최신 시설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정상 운영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증가하는 화장문화 수요 대처와 화장장 이용객의 편익 증진을 꾀하기 위해 노후 화장로 교체와 증설 등 시설 개선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전주승화원을 3월1일부터 운영한다.
시는 운영중단 기간에 17억원을 투입, 수동형 화장로 5기를 자동형으로 교체하고 화장로 1기를 증설하는 등 화장 처리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화장동의 경우 내부 공간에 CCTV를 설치, 유족들의 참관 편의를 높임과 아울러 건물 내부 도색 및 타일공사, 옥상 콘크리트 방수 처리 등을 통해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하루 15기 정도에 그쳤던 화장처리건수가 대폭 늘어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유족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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