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정부의 지능형로봇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농업용 로봇산업을 추진키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능형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4대 광역경제권별 6개 로봇지원센터사업을 지역전략산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로봇산업을 전북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전북 특성에 맞는 농업용 로봇산업 육성전략을 제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전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사업추진협의회TF팀을 구성하고 전북 로봇산업의 방향설정 등 기본 및 시행계획을 마련,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러나 도내에는 현재 로봇관련 업체는 총 25곳에 불과하고 대표적인 연구실적 역시 전무한 상태로 사실상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걸음마 단계에 있다. 농도 전북이라는 이미지와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특성화·차별화된 농업용 로봇산업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이를 위한 기술과 인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
도는 이에 따라 혁신도시로 이전할 농업공학연구소와 농기계산업센터, 관련 업체 등과 연계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지능형로봇산업에 전북의 농업용 로봇산업을 반영시켜 향후 로봇산업의 육성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면서 “로봇사업TF팀 구성을 통해 전북 로봇산업의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국·도비 지원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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