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특별방역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억제를 통한 지역 축산 농가 보호를 위해 부안군이 대대적인 축산 방역행정을 전개한다.
군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17일 전남 순천·곡성·보성 등지의 저병원성 AI항체(H5형) 확인에 따라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 그 결과 익산 및 군산지역 닭(토종)사육농장에서 H5형 AI항체를 발견하고 병 발생 확산방지를 위해 20일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기간을 설정하고 조류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을 실시, 병 발생 사전 억제·차단에 전행정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다음 달 14일까지 3주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 강조 기간으로 설정한 군축산당국은 특히 이 기간 전행정력을 동원, 조류사육농가 소독실시 및 소독실시 기록부 작성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 축산당국은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실과 소에 종합행정담당읍면의 소독실시 현지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오후에 보고토록 특별 지시했다.
박은보부군수는 “지난 23일 행정부지사 주재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에서 특별 강조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내용을 실과 장 및 읍·면장 연석회의시 재차 주지시켰고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도 “철새도래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면서 축산농가 스스로가 예방수칙을 준수, 축사나 사료창고·분뇨처리장내에 야생조류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방역 조치를 해야한다”면서“축사내부 출입 시 신발을 갈아 신는 등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류 인플루엔자가 창궐한 지난해 4월 김제·정읍 등 연접 자치단체에서 AI가 발생하자 부안군은 조류 34만수를 신속히 살처분하는 등 병원균의 관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AI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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