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는 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연패의 사슬을 끊고 92-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주KCC는 창원LG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KCC는 브랜드(22득점), 추승균(17득점), 하승진(16득점)의 우위를 바탕으로 삼성을 4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1쿼터서만 11득점을 뽑아낸 추승균의 활약으로 전주KCC는 삼성을 28-1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2쿼터는 정반대의 경기가 됐다. 전주KCC는 삼성의 레더와 이규섭의 활약으로 역전을 당해 전반을 44-38로 뒤졌다.
3쿼터에서 들어선 전주KCC는 하승진의 높이를 이용한 골밑과 외곽 슛이 고비 때마다 터지면서 2쿼터의 실점을 만회하기 시작했지만 재역전까지 가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주KCC는 63-63동점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하승진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 골밑 슛으로 득점을 하고 삼성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전주KCC는 5분 20초경 추승균의 레이업으로 77-7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전주KCC는 실수를 줄여가고 삼성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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