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범도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해결책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2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범도민 비상대책회의에는 전주시를 비롯한 14개 시·군 단체장과 대학총장 등 학계, 교육계, 언론계, 군 관계자 등 도내 각 기관 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전북도를 비롯해 한국은행 전북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 등 도 단위 주요 경제관련기관과 단체에서 전북지역경제 진단과 함께 위기극복을 위해 실시해 온 각종 대책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심보균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최근 전북 경제상황과 지방재정 조기집행, 일자리 만들고 지키기, 서민경제안정 등 추진 중인 시책을 설명하고 향후 제도개선 및 우수시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며 강조했으며 한국은행 정하법 전북본부 차장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중소기업 중앙회 장길호 전북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역량제고를 위한 지원사업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지원단 구성 및 운영상황과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 확대지원 등 지원시책을 내놓았으며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는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농협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설명했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도 사업팀 주관 단위 4개반 17명을 구성해 월 단위 자금집행 실적 관리 독려 등 재정조기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처럼 각자의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마련한 도내 기관들은 이날 ▲ 각종 사업의 조기 발주 ▲투자확대로 일자리 창출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활성화 유도 방안 등 5개 항목의 전라북도 범도민 비상경제대책회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전북도를 방문한 행정안전부 강병규 차관은 회의에 앞서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 대책을 설명하고 “조속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범도민 비상경제대책 회의를 연 전북에 희망의 메시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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