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도부터 도내 신생아수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1만6574명으로 2007년 1만7111명에 비해 537명이 줄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이어져 당시 2만 4936명에서 다음해인 2001년에는 2만 1993명, 2002년 1만 9026명, 2003년 1만 8253명, 2004년 1만 7087명, 2005년 1만 5618명, 2006년 1만 5450명 등 해마다 지속적으로 신생아 수가 감소했다.

지난 2007년에는 출생아 수가 1661명이 급증 추세를 보여 도내 출산장려 정책으로 출생아 수가 늘고 있다고 크게 반기는 분위기였으나 2008년도부터는 경기침체 등으로 출산을 미루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신생아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유아 보육
교재비 지원, 출산 장려금 지원 사업 등 실시해왔던 사업 64개 사업을 76개 사업으로 확대해 출산장려 사업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3자녀를 둔 가정에게 자동차 구매시 발생하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 신생아들 건강검진 등의 여러 출산장려 신규사업을 발굴해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일자리가 없다보니 젊은이들이 직장을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게 돼 인구가 줄면서 이는 출산율과 맞물리고 있다” 며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법은 도내에 많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에서 전반적으로 사회적으로 공동으로 형성되는 정책이 있어야지만이 출생아 수에 변화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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