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북지사는 4일 전북도와 공동으로 장애인 고용촉진 기업지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기업지원설명회는 이경옥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기업체 인사담당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설명회를 통해 고용장려금제도 안내, 기업체 무상지원 및 융자제도,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맞춤형 훈련을 통한 고용촉진 등의 기업지원제도를 홍보했다.
또 장애인 직무능력 보완과 향상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이동전시회’ 를 선보여 장애인들의 작업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설명회는 참여율이 저조했던 예전과 달리 도내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체 792개소 중 100여개 사업체가 참석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말 도내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2.14%로 법정의무고용비율을 상회하고 있지만 도내 장애인의 적정수준의 일자리 확보는 여전히 미미한 상태다.
때문에 이번 설명회에 100여개의 고용사업체가 참여한 것은 의무적으로 필요한 단순 인력채우기가 아닌 장애인도 한 명의 노동자로 바라보는 시각변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취업촉진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해 구직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장애인 채용으로 기업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제도를 홍보해 기업들이 적극적인 구인활동을 펼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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