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보다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명곤(57·사진)위원장. 김명곤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임을 표명한 안숙선 전 위원장을 대신해 제 9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소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고향에서 지금이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고심 끝에 흔쾌히 수락하게 됐다”며 “문화의 참작 일선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소리축제를 발전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개월 가량 늦어진 축제 준비를 보완하기 위해 전체적인 일정이 빠듯하지만 3월은 집중적인 프로그램 준비의 기본적인 가안을 만들고, 6월부터는 마케팅과 홍보를 주력해 서울 사무소를 개설과 함께 대외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직구성에 있어서는 “자문위원과 연구위원을 따로 두어 협력을 도모하며 예술감독과 프로그래머, 예술전문축제를 진행할만한 사무국장을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올해 1년은 소리축제를 다시 정비하는 의미로 내실있게 꾸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축제를 보는 시각이 다양함을 고려하고 소리축제가 지향하는 기본 방향인 대중성과 정체성, 세계성 확보 위해 축제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곤 신임 위원장은 전주출신으로 제8대 문화관광부 장관과 통일문화학회 창립준비위원회 고문을 지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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