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반공교육을 위해 지어진 덕진예술회관이 철거될 전망이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당초 반공회관으로 지어진 덕진예술회관을 리모델링 해 공연장으로 활용해왔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중극장 규모의 공연 시설로는 부족함에 따라 철거, 문화예술회관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문화예술회관을 500~600석 규모 공연실과 전시실, 교육아카데미 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키로 하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또한 인근 주변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문화예술회관과 덕진공원, 체련공원, 동물원을 잇는 문화거점지역으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덕진예술회관은 지난 1980년 반공회관이라는 이름으로 건축돼 그동안 반공교육과 민방위 교육 등에 주로 활용돼왔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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