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사에 농어촌버스 운행노선 신설
지역 주요 관광지인 천년 고찰 개암사에 농어촌 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것으로 알려져 탐방객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개암사는 634년(백제 무왕 35)에 묘련(妙蓮) 왕사가 개창하였고 통일신라의 문무왕때인 676년에 백제의 유민을 선무하는 뜻으로 원효(元曉)와 의상(義湘) 두 대사가 이곳에 들어와서 개암사를 재건한 천년고찰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대중교통 노선 부재로 외래 탐방객의 접근에 불편함이 많았다.
또한 사찰 입구에 조성된 각종 체육시설은 주말에 생활체육을 즐기는 군민과 등산을 마치고 친목을 위한 단합행사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어 농어촌버스 노선신설에 많은 관심이 집중돼왔다.
이에 따라 군은 개암사를 찾는 탐방객과 체련공원 스포츠시설을 이용하는 군민들을 위해 금번 농어촌버스노선체계 개편에 맞춰 1일 2회 개암사 경유노선을 신설·운행할 방침으로 운수업체와 협의, 이르면 5월초부터 노선 운행에 본격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개암사 경유 농어촌버스운행은 부안읍에서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해 상서면을 거쳐 개암사에 도착하고 오후에 개암사에서 4시 30분에 출발해 부안읍에 도착하는 계획으로 여객회사와 운행시간을 협의 중에 있다”면서 “이르면 5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개암사 진입로변에 식재된 벚나무가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가지치기 등으로 농어촌버스의 운행에 필요한 도로 폭 확보가 시급한 상황으로 숲가꾸기 사업 등의 인력을 투입, 버스운행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안전운행에 필요한 조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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