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서민들과 취약계층의 전세·임대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전국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년소녀가정 전세자금 수혜자 만족도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정희수(한나라당·경북 영천) 국회의원이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2008 임대주택 입주자 주거만족도 조사(2009.1월 발행)’를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의 국민임대주택 만족도는 5점 만점중 3.88점을 기록, 전국평균 3.92점을 밑돌았다.
최저소득계층의 주거권을 확보하는 사업인 매입임대주택에서도 3.30점(전국평균 3.62점)을 기록했다.
소년소녀가장 전세자금 수혜자는 3.70점(전국평균 4.01점)으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다만 전세임대주택은 3.80점으로 전국평균 3.62점보다 높았다.
정 의원은 “국민임대주택은 국민의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해, 매입임대·전세임대·소년소녀가장 전세자금은 사회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입주자들의 만족도 편자가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 임대주택 입주자 주거만족도 조사’는 4개 조사부문에 대해 유의할당출법으로 총 1,500가구를 표본조사했으며, 지난해 8일~19일까지 설문지를 통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로 작성됐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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