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호의 자전적 단편 선집인 ‘무지개 단장’이 신아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평범한 가족이야기로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소동호 교수의 이야기이다. 저자인 소동호 교수는 “집안이야기가 되다보니 막상 가난한 안방살림을 보여주는 것 같아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며 “다만 사실대로만 옮겨보려고 용기를 내봤다”고 서문을 열었다.

후손들에게 집안의 내력을 남겨놓으시겠다고 하신 선친이 투병생활로 타계하신 후 아버지의 못다한 뜻을 대신해 소 교수가 완성해 냈다.

굴절되지 않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자전적인 책이기도 하다.

남원시 대산면이 고향인 소 교수는 시골 정치가 묻어나는 제 1부 구름다리에 무지개와 아버지의 출생을 비롯해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제 2부 신동이 나왔다 등 우리 이웃집 이야기로 봐주길 당부한다.

한편 못다한 이야기는 2권의 책으로 곧 출간한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