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주민생경제살리기 어떻게 추진되나
2.일자리창출과 기업 지원 및 사업조기 발주
전주시는 올해 추진하는 전주민생경제살리기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1만2000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현장 밀착지원, 사업 조기발주 등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꼽았다.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업층에게 직접적인 일거리를 만들어 제공함과 아울러 기업들의 사업 지원과 일거리 제공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순환적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일자리창출
시는 청년 취업과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1만2000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해 지역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모두 256억원을 투입, 기업유치 강화와 콜센터 유치 및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 등 38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의 경우 60개의 기업을 유치해 12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비롯 콜센터 3개사 유치로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억3000만원을 들여 맞춤형 기술교육과 지역고용개발특화사업, 자동차기계전문인력양성, 지역실업자 훈련 영화영상전문인력양성 등 7개의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낼 방침이다.
또한 간접 취업 효과를 위해 중소업체 인력지원 및 행정인턴형 청년직장체험 연수 등 4개의 인턴사업 프로그램 운영(10억3000만원)과 구도심 빈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한 예술인 작업공간 제공 등으로 400명에게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현장 밀착지원
시는 기업 경영자금 지원 등을 통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도와줌으로써 마음놓고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전국 제일의 기업도우미를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 육성자금 융자 대상을 기존 100개 업체에서 200개 업체로 두배 이상 확대함과 아울러 육성자금 이차보전율도 바이전주업체는 5%까지, 일반 기업은 3%에서 3.5%로 확대했다.
또한 228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 준공예정인 신기술연수센터 운영으로 연간 1만여명의 인력을 배출, 기업에 집중 지원하고 생산애로기술 지원센터를 통한 현장 애로 해소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쇼핑몰 구축과 해외사이트 오픈마켓 등록 지원 등을 통한 생산품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신규직원 채용시 월 80만원씩 1년간 960만원의 인건비를 중소업체에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건설경기 활성화
시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건축물 및 도로 개설 등 주요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전주~삼례간, 전주~광양간, 북부권 우회도로 등 광역 도로망 등 SOC사업비를 증액함과 아울러 혁신도시 개발사업에 지역 건설업체 공동도급 참여(지분 30%)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대형공사 분할발주 제한 규정완화를 통한 지역건설업체 참여기회 확대와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최저가 낙찰제도 개선, 건설공사 하도급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유치와 기업 지원 등을 통한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로 일할 기회를 부여하는 게 민생경제 살리기의 핵심이다"며 "시민들에게 생산활동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소비촉진과 기업 활동 활성화라는 순환적 고리를 형성시켜 냄으로써 결과적인 민생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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