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하대성, 진경선을 대구에서 3명을 영입한 전북과 유력선수를 전북에 빼앗긴 설욕을 앙갚음 하려는 대구가 1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특히 이번 홈경기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도 하대성 이적에 합의를 해주지 않는 등 전북현대에 유력선수 세 명을 빼앗긴 대구가 총력전으로 나올 가능성 많아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비한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은 11일 올 K리그 첫 홈경기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필승 전략을 밝혔다.
전북현대는 지난 8일 경남과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내용을 철저히 분석, 홈 관중 앞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최 감독은 “경남과의 첫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홈경기에서 만큼은 항상 이기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첫 경기에서 나타난 기존 선수와 영입된 선수와의 부조화로 인한 조직력 부족을 빠른 시간 내 안정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에닝요, 루이스, 하대성의 포지션 중복에서 오는 공격 단절은 효율적 배치가 우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한 명이 조율해야 하는데 이들 세 명이 볼 배급을 하려다 보니 문제점이 노출 된 것. 하대성은 첫 경기 퇴장으로 홈경기에 출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경기 조율을 에닝요나 루이스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이동국의 부활여부에 따라 전북현대 성적이 좌우 될 것”이라며 “동계훈련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해왔고 상대 문전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만족 해 했다.
그러나 이동국을 대신할 공격수 자원이 없이 이동국이 부상을 당했을 때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어 고민이다.
한편 임민호 대구FC홍보실장은 “유력 선수 세 명을 이적 시켰지만 전북현대에 대한 감정은 없다”라며 “성남과 첫 경기에서 보여준 실력대로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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