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위원장 민병록)가 올해 제 10회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한국단편경쟁’섹션 본선 진출작 12편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한국단편경쟁의 심사위원으로는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로제 고냉과 배우 김혜나, 영화 ‘기담’의 정식, 정범식 감독이 참여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단편경쟁 작품 12편을 심사하게 된다.

이번 선정된 작품은 이경원 감독의 ‘경북 문경으로 시작되는 짧은 주소’를 비롯해 최형락 감독의 ‘우유와 자장면’, 이종필 감독의 ‘달세계 여행’ 등으로 올해 출품작 수는 2007년에 비해 154편이 줄어든 599편이다.

수치가 줄어든 이유는 출품 신청에 관해 새로운 작품으로 소개 발굴 하자는 규정을 2008년 11월 이후의 작품들로만 제한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영화제측은 밝혔다.

하지만 해외 장단편 출품작 수는 121편이 증가하고, 국내 장편 출품작수는 7편이 증가해 영화제 성장을 반증하고 있다.

이번 한국단편경쟁은 1차로 출품작 599편 중 예심위원들이 12편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본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KT&G 상상마당상을 수여하게 된다. 상금은 각각 300만원, 200만원으로 2편에 총 500만원이 폐막식에서 발표와 함께 시상된다.

한편 관객들이 영화제의 주인공임을 표방하고 있는 영화제는 2009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 4인을 선정했다. 나윤석, 박규택, 박진희, 정현욱씨가 그 주인공으로 영화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다.

관객평론가 4인은 영화제 기간 내 상영되는 한국영화 경쟁섹션 상영작의 평론을 영화제 공식웹사이트와 공식데일리를 통해 제공한다. 또 폐막식 때 한국영화 경쟁 작품 중 우수작품을 직접 심사해 ‘관객평론가상’을 수여하게 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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