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들을 도와주는 것이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갖고 있는 것을 쪼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6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전주 3~4지역 협회장에 취임한 송창승(사진)씨.

경기침체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송 회장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더욱 큰 도움을 주기 위해 라이온스 클럽에 입회했다.

송 회장이 남을 돕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사업차 군산에 갔을 때 거리에서 과자를 주어먹는 어린아이를 보고 사회봉사에 눈을 뜨게 돼 시작하게 됐다.

이런 계기로 송 회장은 지금까지 생활이 어려운 5명의 아이들을 두 달에 한번 씩 식료품과 장학금을 들고 직접 찾아가 지급해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송 회장은 에스케이 유통회사를 경영하면서 노인요양원과 보육원 등 많은 복지시설에 남모르게 물품 등을 기증해 왔다.

송 회장은 회사 온 직원들과 같이 봉사활동에 참가해 자원 봉사의 시간도 갖고 있다.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오다 주위의 지인으로부터 봉사단체인 한벽 라이온스클럽을 소개 받아 2003년에 입회해 본격적인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6월 3~4지역 협회장에 취임한 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왔다.

그는 “옛 말에 콩한 쪽도 나누어 먹는다 라는말이 있듯이 작지만 내가 가진 것을 소외된 사람들과 나눈다면 그 소박한 나눔에서 큰 기쁨을 찾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며 “어려운 이웃을 더욱 깊이 알고 이해할 때 비로소 모두가 봉사의 참 맛을 알 거에요”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앞으로 남은 회장 임기가 끝나면 회원 화합과 봉사 활기 확산을 위한 클럽발전을 위해 지대위원장으로 위임하고 싶다”며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늘을 보내고 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전주 3~4지역은 지난 1992년부터 17년 동안 각 클럽별로 소년소녀 가장 돕기, 결식아동, 장학생 선발, 장애인 위문품 및 생필품 기증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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