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 번째 휴일인 15일, 도내에는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 날씨를 되찾으면서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는 행락객들로 붐볐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도내 낮기온은 부안과 전주가 13.9도로 보인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12~14도 분포로 대체로 따뜻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날 모악산에는 8000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봄기운을 만끽했고 내장산에는 1000여명이 등산객들이 산행을 즐겼다.

또 전주동물원에는 5000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동물들을 보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전북 현대모터스와 대구 FC의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 및 전주를 찾은 외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밖에 전주천과 노송천 둔치에는 따뜻한 봄 햇살을 만끽하며 가벼운 옷차림으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전주기상대는 “16일 도내 전지역에 걸쳐 짙은 황사가 나타날 전망이어서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며 19일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적은 양의 비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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