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귀가한다고 욕설, 헤어지자고 했다고 차량 창문 부수기, 차량 시트에 흉기 꽂기, 휴대전화로 협박문자 보내기, 폭력은 기본.’ 내연녀에게 ‘비뚤어진’애정공세(?)를 펼친 40대가 철창신세.

전주지검 형사 1부(부장검사 정인균)는 16일 내연녀에게 1년 반 동안 상습적으로 협박성 휴대전화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폭력 등을 행사한 박모(42)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습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7년 10월 대리운전을 하다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교사인 A(44·여)씨를 알게 된 뒤 A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90여차례에 보내 협박을 한 혐의를 받아.

박씨는 또 지난해 3월과 6월에는 A씨에게 흉기 등을 들이대며 위협하고, A씨 차량의 창문을 부수거나 차량좌석에 흉기를 꽂아 놓고 위협한 혐의도.

조사결과 박씨는 A씨가 늦게 귀가하거나 헤어지자고 한 경우에는 A씨를 폭행하거나 A씨의 통화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훔치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나./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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