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이동치과 보건소, 주민 구강건강 지킴이 ‘톡톡’ (사진=천리안)
원고=6매973자
- 완주군,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550명 진료 -


완주군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치과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8일 완주군은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관내 진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이동 진료차량을 이용한 치과 보건소 운영을 통해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33인승 이동 진료차량에는 치과진료 및 구강보건 예방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치과의료장비 및 불소이온 도입기, 위상차현미경, 구강측정기 등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치과의사 1명, 치위생사 2명, 운전기사 1명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동승해 신체장애로 이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의료 취약지대에 있는 산간 오벽지 주민을 대상으로 주4회 순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년기 올바른 구강관리교육과 치면세마(스케일링), 시린 이 및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는 불소이온도포를 실시해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월요일에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치과 서비스는 물론 잇솔질 시술과 올바른 잇솔질 방법을 지도함으로써 적기에 치료가 어려운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된 이동치과 보건소를 이용한 지역주민은 5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치과의료 서비스를 받은 성모씨(여․65·고산면)는 “시골에는 치과가 많지 않아 평소 아플 때 참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완주군에서 제공해주는 이동치과로 그나마 편안히 이가 아픈 것을 치료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노인과 오벽지 주민을 위한 치료는 물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교육, 치아 홈메우기 등을 실시해 평생 구강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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