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경상예산 2억8600만원과 예산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 8억8600만원 등 총 11억7200만원을 절감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5급이상 공무원의 기본급 10%(900만원)를 자진 반납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23일 고근택 부군수는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조기집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발생할지 모르는 예산 낭비적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불요불급한 소모성 예산에 대한 과감한 절감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부군수는 “5급이상 공무원은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3월 봉급의 10%를 자진 반납했다”면서 “반납된 재원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저소득층 지원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재원을 예산별로 살펴보면, 경상예산 중 공공운영비와 사무관리비, 여비를 5% 절감해 2억8600만원을 마련했다.
또한 불요불급한 행사성 예산과 사업성 예산의 구조조정으로 조성한 8억8600만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재원은 노인일자리와 숲가꾸기, 산불감시, 공공근로 등 사회적일자리 창출 사업비로 재투자하게 된다.
고근택 부군수는 “예산절감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작지만 공무원 기본급 반납이 서민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경제난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 민생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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