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도로굴착 민원처리가 인터넷으로 이뤄진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로굴착 공사 시 민원인이 직접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굴착허가신청부터 허가와 준공까지 전 과정을 손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도로굴착 시스템을 25일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각 기관에 분산되었던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등의 지하시설물 정보가 통합·제공됨으로써 인·허가 심사와 및 허가 등의 업무들이 온라인으로 동시에 처리돼 70%이상의 행정처리 시간 단축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행정기관의 방문비용 등을 감안할 때 연간 약 9000만원의 직접적인 비용 감소효과를 비롯 이중 굴착 방지 등을 포함한 간접적인 경제효과는 연간 2억5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도로굴착공사는 시와 공사업체 및 시민 등 많은 이해 당사자와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치는 양방향 민원 업무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도로의 이중굴착 방지 및 공사기간 단축으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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