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 암센터에 각종 암 수술을 위한 최첨단 로봇 수술기기가 도입된다.

24일 전북지역암센터(소장 임창열)에 따르면 암센터는 ‘2009년도 지역 암센터 첨단장비 지원사업’ 대상기관에 선정돼 사람의 손으로 할수 없는 세밀한 수술과 흉터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으로 각광받는 로봇 수술기기 ‘다빈치 S’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로봇수술기기 도입을 위해 암센터는 국비 15억원과 도비 3억원 등 모두 18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로봇 수술기기는 비뇨기계 암인 전립선암을 비롯해 갑상선암과 자궁암, 위·식도 관련 암, 대장암 등 세밀한 수술이 필요한 암 치료에 이용되며, 흉부외과 심장수술과 신장 질환수술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암센터 임창열 소장은 “전북암센터는 암의 진단, 방사선 치료 등에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다빈치 도입으로 수술 장비까지 갖춤으로써 도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다양한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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