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상영작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2006년에 신설돼 전북지역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들을 지원하는 ‘로컬시네마 전주’섹션은 올해 총 4편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작품은 김지연 감독의 ‘이사하기 좋은 날’, 류성규 감독의 ‘귀로’, 김동명 감독의 ‘Locker-room’, 이대수 감독의 '아이스 커피' 등이다.

특히 ‘Locker-room’은 전주영상위원회 영화제작지원 인큐베이션 사업 지원작으로 챔피언을 꿈꾸는 복싱선수의 끊임없는 도전을 다룬 영화와 2008년 전북독립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이사하기 좋은 날’이 주목된다.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전주지역 대학과 전주영상위원회, 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영상시민미디어센터 등의 추천을 받은 출품작으로 작품 수준이 매우 뛰어나 선정하는데 어려웠다”며 “로컬시네마 전주 섹션을 통해 지역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널리 소개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9일간의 영화향연이 펼쳐질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와 전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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