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시가 주최 하려는 2010년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사대륙피겨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도체육회 경기단체인 빙상연맹의 현 집행부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월 대한빙상연맹 이사회에서 사대륙피겨선수권대회를 전주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나 시는 현 전북 빙상연맹을 배제하고 전임 빙상연맹 관계자와 함께 미국LA를 방문, 대회유치를 확정 할 계획이다. 전임 빙상연맹 관계자는 자비로 송시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전임 전북 빙상연맹 집행부와 사대륙피겨선수권대회를 유치 했지만 현 집행부를 배제하고 미국LA서 대회 유치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현 집행부도 피겨선수권대회 유치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고 현 집행부는 “대회유치와 관련 어떤 대화도 없었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또 향후 도체육회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국내 주요체육대회 심사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심의 과정서 전주시의 요구대로 2억 원을 모두 지급하게 될지 미지수다.
특히 도체육회 산하 빙상연맹 집행부를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어 자칫 지난해 열렸던 전주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국제연맹에서 12억 원(90만 달러), 전주시 2억 5천, 전북도 2억의 지원을 받아 피겨선수권대회를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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