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갓길 주정차량이 늘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해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 사고로 인한 사망은 16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6%를 차지한다.
올들어서도 지난 1월 경부고속도로 50km(서울방향)에서 갓길에 고장으로 정차된 관광버스와의 3충 추돌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와 견인기사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부선 409.3km(부산방향)에서는 지난 달 갓길에 정차되어 있던 견인차량을 승용차가 졸음으로 후미를 추돌하면서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갓길 교통사고는 후속차량이 졸음이나 과속운전을 할 경우 갓길에 멈추어있는 앞 차량이 주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큰 원인이다.
이때 주정차 차량과 주행차량과 차량이 추돌하면서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며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갓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졸릴 때에는 갓길이 아닌 비상주차대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둘째, 고장으로 부득이하게 갓길에 주정차시에는 후미에 안전삼각대를 반드시 설치하고 셋째, 운전자는 항상 후속차량이 추돌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대피장소를 확인해 둬야 한다.
한진부 전주지사장은 "빠르고,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갓길 주정차에 대한 안전의식을 가지고 휴게소 휴식, 후속차량의 추돌에 대한 대비를 통해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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