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전통사찰 보존 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총 114개 전통사찰 중 41개 사찰 보수를 위한 내년도 예산 93억500만원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했다.
이러한 예산은 전년도 39개 사찰 90억1400만원 보다 2개 사찰 2억9100만원이 늘어 규모다.
이 사업을 통해 보존이 반드시 필요한 대웅전, 극락전, 미륵전 등 불전시설과 법당시설 등 의 보존 정비하고 노후·퇴락 정도가 심해 보존에 불가피한 주변 부대시설에 대해서도 보존 지원하게 된다.
도는 특히 재정부담 능력이 미약한 영세사찰과 산간 오지 등 취약한 지리적 위치에 있는 사찰에 대해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한 내년도에 보수완료가 가능한 사업과 기존시설의 보수·정비사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신축·복원 등 사업은 제외된다.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대규모 사업의 경우 초과 부분에 대해 지방비 및 자부담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사찰 보전 정비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문체부 등 관계부처를 수시로 방문,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예산은 오는 10월께에 결정이 확정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계부처 방문을 통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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