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수 시조집 두권이 잇따라 출간됐다.

시조문학사에서 나온 ‘행복은 내 뜨락에 있네’는 단시조로 꾸며져 사는 것과 살아온 것에 대한 행로에서 얽힌 희노애락의 경로를 작품화했다.

한 제목 아래 2수 이상의 시조로 엮어진 연시조와는 달리 짧은 단시조 형태 속에 표현하고자는 하는 것이 한계가 있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소재를 단결한 시조 형식을 이용해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와함께 제 10시조집인 ‘귀로(歸路)’는 연시조 형태로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에 닿게 한껏 표현하며 각 행을 미묘한 리듬으로 연결해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 두권의 시조집을 통해 신 시인이 단시조와 연시조의 차이점과 또 표현의 간결함과 어려움의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신길수 시인은 국제팬클럽회원과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가람시조문학회 회장, 시동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사진집 ‘다락논’, 시조집 ‘신길수 시조집’외 7권과 8회의 사진전 및 시사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송근영기자·sso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