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진포해양테마공원 ‘체험 형 복합테마공원’ 변신<4.7>

군산 내항에 위치한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진포대첩을 기념하는 ‘체험 형 복합테마공원’으로 거듭난다.

군산시는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계 최초로 화포를 만들어 왜적을 패퇴시킨 전적지에 진포대첩의 역사와 최무선장군의 업적과 연계하는 전시를 위한 제안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현재 진포해양테마공원 내에 설치한 4200톤급 위봉함 3288㎡(지하2층, 지상4층)의 내부전시와 250톤급 해경정 등 14대의 야외군장비 등을 제안공모를 통해 창의력과 구성력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진포대첩을 기념하며 역사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군 역사와 군산역사를 연계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특히 군 병영생활상의 모형 및 용품 등을 전시 재현하는 등 체험 위주의 전시를 추진하기로 하고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4D 영상관(시뮬레이터 입체영상관)을 설치해 체험 형 복합테마공간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오는 9일까지 입찰공고를 통해 10일 응모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사업설명회, 질의 및 답변 등 절차를 통해 6월 중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말 사업이 완료돼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다양하고 구성력이 탄탄한 전시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