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자(서울 종오약국 대표) 도체육회 부회장이 새 집행부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31일 전북을 대표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사용 해 달라며 1000만원을 체육회에 기탁했다.
지난달 30일 도체육회 새 집행부의 첫 이사회에 참석해 체육성금을 내겠다는 약속을 하루 만에 지켜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정 부회장은 성금을 기탁하면서 “우리 같은 사람은 전북체육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열매만 원하지 말고 나무가 튼튼하도록 영양분을 정성들여 공급하고 보살펴 줘야 한다”고 기성세대의 동참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지난달 31일 약국 결산일이 겹쳐 바빠 연이어 내려 올 입장이 안됐지만 전북체육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또 고향에 내려 와 뜻 깊은 성금을 내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도체육회 여성부회장으로 구색을 찾아가고 있다”며 “나에게 주어진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정영자 부회장은 현재 김제여고 동창회장을 12년째 역임하고 있으며 각종 장학금과 김제 지평선 장학숙 건립 등에도 도움을 주었고 지난해까지 여성체육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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