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하는 제 2기 전주문화재단의 과제는 진정한 주체인 시민을 위한 문화사업이다.

‘제 2기 전주문화재단의 사업방향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20차 천년 전주 문화포럼.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우석대총장)이 마련해 1일 오후 4시 아리랑 하우스에서 열린 문화포럼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9차례에 걸쳐 개최되었던 ‘국밥문화포럼’의 새로운 이름으로 제 2기 첫 번째 문화포럼 자리이기도 했다.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자리에서 이종민 문화재단 운영위원장이 ‘다시 전주문화를 생각한다’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으며 문윤걸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영상창업대학원 교수와 구성은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1기 전주문화재단의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보는 자리가 아니다”고 말하며 “전주문화의 바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제 2기 전주문화재단은 관변단체가 아닌 독립성과 전문성, 공공성,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문윤걸 교수는 “전주문화재단에 거는 기대와 우려가 크다”며 “지역 문화사업의 경쟁자가 아닌 친구가 되어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다.

제 2기 문화재단의 방향성을 처음 공개하는 설명회인 동시에 문화재단에 대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의견 수렴의 자리이기도 해 앞으로 사랑방 느낌의 국밥문화포럼보다 심도 있고 전문성을 갖춘 포럼 형태로 진행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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