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섬진강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보여 사업추진 가능성이 한 층 높아질 전망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기획단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섬진강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최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섬진강은 도내 5개 시·군은 물론 전남 4개 시·군, 경남 2개군 등 3개도 11개 시·군을 경유하고 있고 212㎞의 연장과 4,912㎢의 유역면적을 지니고 있는 만큼 정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물론 전남과 경남은 섬진강 살리기 사업을 정부 4대강 정비사업에 포함시켜 예산 확보에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루어 왔다.
 더욱이 전북도는 3개 도 가운데 가장 먼저 관련 사업발굴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섬진강과 관련된 전북도의 사업발굴 관련 예산은 3조 2,318억원. 총 37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 섬진강 살리기 사업으로는 섬진강댐 운영 정상화로 확보된 잉여수량을 새만금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한 희석수로 활용하는 방안은 물론 청정한 수질 및 역사, 문화 등 주변과 어울리는 생태하천보전사업 등이다.
 또한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섬진강 도수터널 설치사업과 운암지구 옥정호변 관광단지 조성사업, 저수지 제당 증고사업, 대산 매립장 폐기물 자원화시설 설치사업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는 섬진강 살리기 사업의 국가사업 반영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이달 말쯤 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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