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완주군 용진면 수양산 쇠말뚝의 진위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본보 기사와 관련(4월1일 4면), ‘군 훈련장’이라는 구전을 확인하기 위해 (사)한배달 측이 인근 부대에 질의 회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한배달 민족선양위원회은 1일 익산시 금마면 제7공수특전 여단에 수양산 쇠말뚝의 진위여부에 대한 확인을 위해 익산시 금마면 제7공수특전 여단에 훈련장 설치 유무에 대한 질의를 했다고 밝혔다.

(사)한배달 측은 지난달 31일 오전 발견된 일제 쇠말뚝에 대한 제거 작업에 앞서 고유제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마을 주민들은 수양산이 예전 ‘군사용 훈련장’으로 이용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사)한배달 측은 이에 당초 진행을 예정한 쇠말뚝 해체를 잠정 보류하고 부대에 사용 유무를 확인하는 질의서를 보냈다.

그러나 완주군은 여전히 쇠말뚝 진위여부에 대해 뒷짐만 쥐고 있는 상황으로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은 더욱 장기화 될 전망이다.

또한 발견 당시 완주군의 관심과 달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완주군과 (사)한배달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소윤하 민족선양위원장은 “당초 31일부터 제거 작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직접적인 주장이 제기돼 마지막으로 인근 부대에 훈련장 사용 유무를 질의했다” 며 “질의 회신이 올때까지 이 곳에 기다려 진위 여부를 파악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진휘기자.tru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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