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의 김 양식량이 크게 늘어났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김 양식을 통한 생산량은 총 842만8000속으로 전년도 599만5000속 보다 243만3000속(40.58%)이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750만8000속으로 가장 많았고 부안 58만8000속, 고창 33만2000속으로 올해 생산계획량 812만4000속을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어가들의 소득 역시 전년도 187억원 보다 73억원 증가한 260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김 생산량의 증가는 그동안 무면허 양식장들이 한정면허로 양성화된데 따른 것이라는 게 도 수산당국 관계자의 설명. 도내 김 양식 시설면적은 71건 3691ha로 6만4263책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적으로 9.9%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김은 타르가 잇따라 발견된 전남 등 타 지역 보다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 수산당국 관계자는 “도내 김 양식장들이 무면허에서 한정면허로 양성화되고 전반적으로 작황 상태가 좋아 김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했다” 면서 “김 가격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생산량 증대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 매년 10월부터 익년 3월까지 양식이 이뤄지며 이 기간 중에 7회 가량 채취가 가능하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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