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인쇄전자 기업들이 산업기반이 취약한 전북을 찾아 기업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성장기반 조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전북도는 차세대 신기술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쇄전자산업의 소재·장비분야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제1회 인쇄전자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워크숍’이 2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산성전기와 LG화학 등 대기업을 포함한 52개 업체와 한국기계연구원 등 66개 연구기관 관계자 총 120명 가량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인쇄전자산업의 시장 전망과 기업들의 기술개발 성공사례를 한눈에 살피는 등 인쇄전자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기틀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북의 산업여건 홍보에 열을 내기도 했다.
또한 워크숍 둘째 날인 3일에는 새만금 방조제 시찰과 나노기술집적센터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업체 CEO는 “초기단계에 있는 인쇄전자 분야에 도전하는 다양한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면서 “특히 전북의 정책적 지원체계를 살필 수 있어 인쇄전자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쇄전자는 전통 인쇄기법에 첨단 나노기술을 융합·접목시켜 전자회로, 부품 및 전자제품 등을 인쇄하듯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공정기술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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