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림이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도내 산림면적은 2007년 44만7740ha로 지난 1997년 45만2645ha보다 4905ha가 사라졌다.

이는 해마다 490여ha의 숲이 없어지고 있는 셈이다.

종류별로는 산림청의 국유림은 늘었고 민유림 중 사유림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국유림의 면적은 1997년 7만20ha에서 2007년 8만7363ha로 1만7343ha가 늘어났지만 민유림 중 사유림은 같은 기간 2만1813ha가 줄었다.

이같이 사유림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산불과 각종 병충해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산림 훼손이 숲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산림청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숲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도 강조되는 시기이다” 며 “무분별한 개발 등을 줄여 애써 가꾼 숲이 과도하게 주는 것을 막아야 된다”고 말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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