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자동차세 연납을 신청한 전주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전주시 덕진구에 다르면 자동차세를 선납하면 세액의 7.5%를 공제해주는 연납신청제 3월분을 마감한 결과 모두 1054건에 2억8100만원이 납부됐다.
이 같은 연납신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6건 7300만원에 비해 건수 대비 무려 159%나 늘어난 것이다.
또한 선납시 10%가 공제되는 지난 1월에는 모두 27억5600만원이 납부돼 1만175대의 차량 소유주가 3억600만원을 할인 받기도 했다.
이처럼 자동차세 연납이 급증한 것은 고유가 시대에 세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시민들의 절약의식이 확대됨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 1회 납부라는 편리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자동차세를 선납했더라도 사정에 의해 자동차를 폐차하거나 매매할 경우 소유기간을 계산해 그만큼의 자동차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3월 연납이 마감됐지만 앞으로 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6월 연납 홍보를 위해 제1기분 자동차세 고지서에 안내 문구를 삽입키로 했다.
또한 찾아가는 지방세 시민 교육 등을 통해 각 동 주민센터 자생단체 회원과 프로그램 수강생, 방문 민원인에게도 홍보문을 교부함과 아울러 유관 기관에도 연납안내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자동차세 연납은 시민들의 절세 효과는 물론 자치단체의 재정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5%를 할인 받을 수 있는 6월 연납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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