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주지역에서는 도로 이름만 들어도 도로 폭을 알 수 있게 되고 도로명도 대폭 줄어든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도로 구분을 주간선도로, 보조간선도로, 소로, 골목길 등 4개로 구분하던 것을 대로(40m이상), 로(40~12m), 길(12m미만) 등 3개로 통합키로 했다.
또한 관내 2540여개의 도로구간을 1223개로 통합하고 일정 지역을 블록화해 서술식 도로명칭을 부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명주길의 경우 명주 1길, 명주 2길, 명주 3길 등으로 고유 지역명 뒤에 서술식 도로명칭이 부여됨에 따라 현재 2000여개 정도인 도로명도 200여개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로 명칭에 지역 특성을 담아냄과 아울러 새주소와 기존주소 병행 사용에 따른 혼돈 방지를 위해 새주소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술식 도로명칭 부여 등으로 시민들이 알아야 할 도로명은 현재보다 90%이상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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