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추세를 보이던 보험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입건된 건수는 2006년 42건에서 2007년 32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66건으로 전년대비 2배(51.5%) 가까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올해 3월말 기준 18건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돼 최근 보험사기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전주 완산경찰서는 이날 심야시간에 신호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들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전주 모 폭력조직원 최모(29)씨 등 4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초경 심야시간에 전주시 우아동 모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하던 차량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 3곳으로부터 보험금 93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수경찰서는 이날 혼자 난 교통사고를 충돌사고로 속여 모 보험회사로부터 3400여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덤프트럭 운전기사 이모(34)씨 등 3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불구속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23일부터 오는 5월말까지 보험사기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보험사들과 공조체제를 구축, 진행하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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