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8시30분께 익산시 창인동 한 여관에서 전날 투숙했던 육군 모 사단 최모(21) 일병과 유모(19)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인 이모(89·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최 일병은 숨졌고, 유양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퇴실시간이 지나도 사람이 나오지 않아 객실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남녀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헌병대는 발견 당시 번개탄 재가 발견돼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는 한편,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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