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는 정신을 쓰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제 10회 강암서예대전에서 한문부문으로 대상을 차지한 조윤익(27·광주)씨.

“초등학교부터 취미로 서예를 써오면서 먹을 가는 것부터 시작하는 서예를 통해 산만한 성격이 고쳐졌다”며 “일필일휘(一筆一揮)로 하얀 종이위에 펼치는 정신예술인 만큼 먹을 통한 마음수양이다”고 서예의 매력을 정의한다.

또 “서예는 어렵다는 인식과 함께 돈이 안되는 순수예술이라는 인식으로 젊은 서예가 뿐 아니라 전체 서예인구가 적다”며 “서예가가 많아지는 것이 서예인구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구경하는 이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진정한 서예 저변을 확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윤익씨는 지난해 제1회 창암 이삼만 선생기념 전국 휘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원광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대학원 미술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또 앞으로 서예를 사랑하는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근영기자·sso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