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중등부)가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11일까지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도태권도협회(회장 유형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등부 1천88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 2천300여 명이 참가한다.
전북태권도협회는 7일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장(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완주 지사, 김희수 도의장, 유형환 도태권도협회장과 임원,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산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신인 등용문으로 잘 알려진 종별선수권대회는 전국 중학교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해 화끈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많은 변화 속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대한태권도협회가 그동안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시 한 공격적인 방식이 적용된다.
개정된 규칙 핵심은 뒤후리기 턴 돌려차기 같은 회전기술을 상대 얼굴에 적중시키면 3점, 상대가 쓰러지면 1점이 추가로 주어지기 돼 한번 공격에 최대 4득점까지 가능하다. 정권을 몸통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경기장 규모가 축소되고 코너가 없는 팔각 경기장을 도입해 소극적인 공격에 대한 벌점도 대폭 강화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순창에서 열렸던 소년체전 선발전 때도 개정된 규칙에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선수들이 역전 우승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학부모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유형환 도태권도협회장은 “한번 공격으로 득점을 한 후 도망 다니며 소극적인 경기는 이제 사라지게 되었다”며 “일선 지도자들도 개정된 규칙에 맞게 공격 위주로 선수들을 훈련 시켜 출전했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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