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합니다“
전주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분을 기탁, 모두 1억원을 모아 불우이웃을 지원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경기상황악화에 따른 갑작스런 실직과 휴·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 등 공직사회에서 급여 반납을 통해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는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시 간부금 공무원 110명은 급여 기탁금을 모아 매월 1000만원씩 10개월간 모두 1억원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게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지원액은 세대원수당 10만 원씩, 3인 이상은 30만 원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정에 대해서는 1회에 한해 연장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어려운 가정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민생안정대책반을 운영 중에 있으며 각 동에는 위기가구 발굴 확인반과 위기가구 신고반, 기타 지원반 등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제침체로 어려운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최우선 시정방침이 바로 민생경제 살리기”며 “이 같은 사업과는 별도로 공무원들이 시민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급여 기탁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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