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그린카 개발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동차시장의 흐름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판단, 최종 수요대기업인 현대기아자동차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그린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전북도는 9일 현대기아자동차와 학계, 연구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에코-그린카 2020 프로젝트’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 정책 반영을 통한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그린카 프로젝트의 첫 발을 내딛었다.
 기반구축사업으로는 새만금 지역 과학연구용지에 2㎞ 이상의 고속주행시험장 확보방안을 검토중이며 차량 경량화와 전기자동차, 재생에너지, 변속기관련 저연비 기술, 주행저항 저감 기술 등 5개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린카 개발 프로젝트의 기대효과로는 세계적인 자동차 그룹인 현대기아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한 그린카 중심지로의 부상과 도내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 및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있다.
 또한 이를 기회로 전북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전북도의 전략산업인 탄소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밸리구축사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산업, 부품소재산업, 건설기계, 항공, 에너지 등 기타 산업에 있어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전북도는 5월말까지 기획보고서를 확정하고 6월말까지 그린카 프로젝트에 대한 용역을 실시함과 동시에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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