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3년 연속 우리지역 쌀을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전북농협은 12일 전북 쌀 판로 다변화를 통한 쌀 판매 확대와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총 10톤(신동진)으로 규모는 2000만원이다. 이 쌀은 대야농협 RPC에서 컨테이너 포장 후 광양항을 통해 선적해 부귀김치 2톤과 함께 싱가포르로 향하게 된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 대야농협 쌀은 전량 계약 재배한 신동진 품종을 원료로 가공한 쌀이다. 특히 국내품종인 신동진은 '08년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선정한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대야농협의 큰들의 꿈이 대한민국 1등을 배출한 우수한 품종이기도 한다.
수입바이어는 “이번 수출 물량은 한 달 정도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된 쌀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고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 쌀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소비가 꾸준히 늘어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우수 브랜드 쌀 생산 및 판매에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며 “전북 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수출 등 다변화된 시장 확보를 위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등 신 시장 개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종윤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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