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천천초, “우리학교로 벽화 구경 오세요”(사진, 4매)
대학생들의 뜻있는 봉사활동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벽화

지난 10일 오후 장수군 천천 초등학교(교장 이남현)에 대학 봉사단이 찾아와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했다.

서울 홍익대학교 조형대 학생회(프로덕트 디자인전공) 재학생 38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산골의 작은 학교를 찾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시골아이들에게 예쁜 벽화로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밋밋하고 단조로웠던 학교에 봄볕 가득한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다정한 코끼리 가족이 예쁘게 그려져 도로와 운동장을 사이에 둔 폭 2m, 길이 150m정도의 학교 담장을 아름다운 풍경화로 장식했다.

덕유산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천천 초등학교는 주변의 농촌경관과 어울려져 아담하고 예쁜 학교지만 이번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벽화 선물로 더욱 생동감과 정감 넘치는 학교가 되었다.

교정에 들어서는 아이들도 한결 밝아진 학교모습에 감탄하고 그림동화속의 학교처럼 되었다며 기뻐했다.

이남현 교장은 “학교담장이 한편의 그림이 되고 예술이 되는 환경조성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되었다며 뜻있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 봉사단은 동아리활동으로 이미 3년 전부터 전국의 여러 농촌마을을 찾아다니며 좋은 뜻을 담은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장수=이재진기자·gg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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