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원의 제작지원금으로 ‘전주’에서 한국 영화의 미래를 설계한다.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제 1회 전주프로젝트 마켓’ 중 전주 프로젝트 프로모션(이하 JPP)에서 경쟁할 후보들을 최종 선발해 각자의 프로젝트를 선보여 제작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프로듀서 피칭, 다쿠멘터리 피칭, 워크 인 프로그래스 등 총 3부문으로 진행되는 JPP는 한국의 저예산 디지털 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사)한국 영화 프로듀서 조합, 재단법인 SJM 문화재단, (사)전주영상위원회가 함께한다.

선발된 작품의 감독 및 프로듀서들은 오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 프로젝트 기간에 각자의 시나리오와 시놉시스,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개괄적인 영화 제작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프로듀서 피칭에 선정된 작품은 김태훈 프로듀서의 ‘우물’, 고두현 프로듀서의 ‘바캉스’, 정연 프로듀서의 ‘그녀는 주인공’, 김용 프로듀서의 ‘상담가X’, 이진은 프로듀서의 ‘보이즈비엠비언스’ 총 5편의 작품이 본심에 올라 경쟁하게 된다.

5월 2일 ‘프로듀서 피칭’을 거쳐 선발된 1편은 5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2일 ‘다큐멘터리 피칭’을 통해 선정된 최고 작품 1편에게는 500만원의 ‘JPP 다큐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다큐멘터리 피칭에 최종 선발된 작품은 김대웅 감독의 ‘모슬포’, 이성규 감독·최영기 프로듀서의 ‘삶과 죽음의 경계, 바라나시’, 고희영 감독·이대현 프로듀서의 ‘아주 특별한 오페라! 맘 프로젝트’, 이응수 감독의 ‘요코 이야기’, 박정숙 감독·송승민 프로듀서의 ‘첫사랑-1989, 스미다의 기억’ 등이다.

또한 다큐멘터리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문화재단인 재단법인 SJM 문화재단은 1~2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각각 8,000만원 이내 규모의 제작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5월 4일 진행되는 ‘워크 인 프로그레스’는 국내 부문 서원태 감독의 ‘호랑이와 토끼’, 안건형 감독의 ‘동굴 밖으로’, 안해룡 감독의 ‘무도, 싸움을 멈추는 길’ 등이며 국외부문은 일량 감독의 ‘Bitter Memories’, 스테파노 오도아르디 감독의 ‘Mancanza’ 등으로 제작 진행 중인 5편의 작품 중 국내 1편, 국외 1편 총 2편을 선정하여 연출자에게 각각 500만원씩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주 프로젝트 마켓’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영화를 통해 신진 영화인을 발굴하고 투자자와 연결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 창구를 제공해 국내 저예산, 예술, 독립 영화의 활로를 새롭게 개척할 목표로 영화제 기간에 선정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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