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전주공고)이 차세대 한국축구 스트라이커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U-17 대표팀(이광종 감독)이 13일 UAE 알 아인의 알 카타라 경기장에서 열린 UAE 친선 4개국대회 결승전에 전북출신 김지훈(전주공고) 활약에 힘입어 UAE 대표 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U-17 대표팀은 지난 9일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잠비아의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13일 열린 UAE전에서도 2-0 완승을 거둔 수훈갑 선수가 바로 김지훈이다..
김지훈은 U-17 대표 팀 주전으로 모든 경기에서 맹활약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키 179cm로 센터로서 손색없는 체격을 가지고 있다.
개인 기술이 좋고 승부근성이 남다르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김지훈은 도내 축구인 모두가 칭찬을 하고 있다.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좋은 것으로 알려져 한국축구를 이끌 차세대로 평가 받고 있다.
김 선수는 고향이 부안으로 해성중학교 2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졸업 때는 스카우트 전쟁이 일어 날 정도로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친형인 김훈이 전주공고에 입학,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 김지훈은 자신의 단점인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 엄청난 훈련을 하고 있다.
김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강원길 감독은 “전주공고 공격을 30%를 차지 할 정도로 지훈이의 공격력은 타 팀 수비들에게 공포를 주고 있다”라며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을 인정했다.
강 감독은 “김 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지난 금석배에서 전주공고 전력이 큰 차질을 빚어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김 선수의 존재를 확인했다.
김 선수는 U-17 국가대표 주전으로 지금 당장 프로에서 뛰어도 통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주공고는 김 선수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육성하기 위해 학교, 총동문회 등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육경학 재경동창회장 등도 축구부를 방문하면 김 선수를 먼저 찾을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감독은 “지훈이가 자만하지 않고 훈련에 충실히 힘하고 있어 한국축구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14일 오후 귀국하는 김 선수는 이번 19일 주말리그 충남강경상고와의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공격에서 다소 약점을 노출했던 전주공고는 김 선수의 출전으로 최정예 멤버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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