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열암(洌菴) 송정희 선생이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자신의 작품 50점을 기증했다.

“어렸을때 판소리를 좋아하시는 조부의 영향으로 판소리에 관심이 많아 소리축제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앞으로 의롭고 덕 있는 축제가 되기 바란다”고 말하며 14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에서 ‘義(의)’를 쓴 작품 20점과 ‘德(덕)’을 쓴 작품 30점, 모두 50점을 기증한 송정희 선생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대첩비의 휘호를 썼으며 전서.예서.해서 등 다섯 가지 서체의 특징을 모아 개성 있게 조형화한 '열암체'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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